어규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LCD 업황 호조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올해와 내년의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2%, 14% 높여 잡았다"고 밝혔다.
현재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최근 패널 가격 반등에 따른 업황 호조 기대감으로 연초 대비 44% 증가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4.1% 증가한 6조8244억 원, 영업이익은 197% 늘어난 4845억 원으로 추정했다.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어 연구원은 "3분기 원달러 환율의 상승도 실적 호조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4분기에는 더 큰 폭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4분기 정보기술(IT)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패널 수요 증가, TV용 패널 가격의 안정세 유지, 아이폰6 효과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어 연구원은 "특히 4분기 신규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패널 양산이 본격화되면서 4분기 모바일과 태블릿PC용 패널의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0.3% 증가한 2조6729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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