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으로 동아에스티는 계약금과 개발 진행 단계에 따른 기술료를 받게 되며, 제품 발매 후 유로파마에 원료도 수출하게 된다. 유로파마는 브라질에서 DA-1229의 임상, 허가 등의 개발과 판매를 담당한다.
유로파마는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지역의 판매망과 2000여명의 브라질 최대 영업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제약회사다. 지난해 매출은 약 1조원으로 현지 제약사 중 3위를 기록했다.
DA-1229는 'DPP-4' 저해 기전의 당뇨병치료제로, 기존 당뇨병치료제에 비해 혈당 조절이 우수하고 체중 증가와 저혈당 등의 부작용 우려가 적은 것이 특징이란 설명이다.
동아에스티는 2012년에 중국 루예 제약집단, 인도 알켐과 DA-1229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루예 제약집단은 올 7월 중국 CFDA(국가식품약품감독 관리국)의 승인을 받아 임상을 준비 중이다.
브라질의 당뇨환자수는 약 1100만명으로 중국 인도 미국 다음으로 많다. 브라질의 전체 당뇨병치료제 시장은 지난해 7600억원으로 이 중 DPP-4 저해제가 약 30%인 2300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박찬일 동아에스티 사장은 "중국과 인도에 이어 브라질에 'DA-1229'를 기술수출함으로써 해외에서 다시 한 번 동아에스티의 연구개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자체개발 신약이 세계 더 많은 지역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는 국내에서 현재 DA-1229의 임상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연말 임상이 완료되면, 내년 상반기에 국내 신약허가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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