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시장 '새 바람'…'유산균'이 뜬다

입력 2014-09-25 10:33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의 전통 강자인 ‘홍삼’이 주춤한 사이 ‘유산균’의 인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13년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에 따르면, 2013년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의 생산액은 804억원으로 전년(518억원) 대비 1.5배, 5년 전인 2008년(190억원)과 비교해 4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홍삼’은 9.8% 감소, ‘비타민’은 6% 소폭 신장에 그쳤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역시 ‘2014 건강기능식품 트렌드 예측’을 통해 올해 가장 주목 받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유산균(25%)’을 꼽았다. 복합 추출물(14%), 홍삼(13%), 비타민·무기질(10%)이 뒤를 이었다.

건강기능식품 1위 품목인 홍삼에 대한 관심이 다소 주춤한 가운데 유산균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건강기능식품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대형마트에서도 홍삼,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최근 들어 ‘유산균’에 대한 인기가 무섭게 치솟고 있다.

롯데마트의 올 1~8월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20% 가량 신장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홍삼(12.6%)’, ‘비타민(17.9%)’과 비교해 ‘유산균’의 매출 신장률은 393.7%로 5배 가까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최근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인해 장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소화 기능과 면역력을 높여주는 ‘유산균’을 섭취하려는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마트는 이 같은 유산균에 대한 높은 관심을 적극 반영해, 지난 9월 ‘통큰 프로바이오틱스 생유산균(2g*90포)’을 출시해 선보이고 있다.

해당 상품은 출시 3주 만에 6000여 개 이상 판매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 같은 판매량은 인기 브랜드 1위 상품보다도 10배 가량 많은 수준이다. 이 같은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롯데마트의 9월(1~23일) 유산균 매출은 933.5%로 전년 대비 1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훈휘 롯데마트 건강차MD(상품기획자)는 "최근 유산균이 남녀노소 세대를 아울러 즐길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떠오르며 성장세가 대단하다"며 "새로운 고객 수요를 반영해 관련 상품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산균의 인기와 함께 가정에서 직접 유산균을 발효시켜 요거트 등 웰빙 간식을 만들어 먹는 수요가 늘면서 홈메이드 발효 상품도 함께 관심을 받아, 롯데하이마트의 9월 ‘발효 제조기’ 매출 역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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