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도 확대에 하락 전환…통신株 '약세'

입력 2014-09-2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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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지연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도 규모 확대에 하락 반전했다.

25일 오후 1시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60포인트(0.18%) 내린 2032.0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040선에 상승 출발했다. 주가는 장중 2046선까지 올랐지만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주가는 오름폭을 줄였다. 이후 외국인이 매도 규모 확대로 하락 반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엿새 연속 '팔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954억 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67억 원, 332억 원 매수 우위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통신(-3.39%), 철강금속(-1.72%), 비금속광물(-1.47%), 은행(-1.13%) 등의 낙폭이 비교적 크다. 유통(1.51%), 전기가스(1.19%), 운수창고(0.19%), 전기전자(0.25%) 등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6거래일 만에 반등에 나섰지만 현대 전날과 같은 가격으로 내려왔다.

현대차(-0.52%), 포스코(-2.66%), NAVER(-2.76%), 신한지주(-0.78%) 등은 떨어지고 있다.

동원시스템즈는 자사주 처분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삼성SDI는 3분기 실적 부진 우려로 장중 52주 신고가로 하락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포커 게임 서비스의 중단 위기에 6.68% 밀려났다.

반면 SK하이닉스(2.04%), 한국전력(1.59%), 현대모비스(2.40%), 기아차(1.13%) 등도 오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326개 종목이 오르고, 486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65개는 보합이다. 코스피 거래량은 2억2165만 주, 거래대금은 2조7565억 원이다.

코스닥지수도 내림세로 돌아섰다. 현재 2.32포인트(0.40%) 내린 578.10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285억 원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이끌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억 원, 310억 원 매수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0원(0.26%) 오른 104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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