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매출 1조 윤활기유 사업 출사표

입력 2014-09-25 22:16  

연산 65만t 공장 준공
수직계열화 작업 완성



[ 박영태 기자 ]
현대오일뱅크가 연산 65만 규모의 윤활기유 공장을 준공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윤활기유는 윤활유의 기초 원료로,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는 정유 4사가 모두 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현대오일뱅크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 셸과 합작해 세운 윤활기유 자회사 현대쉘베이스오일이 25일 문종박 대표이사와 마크 게인스보로 셸 아태지역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서산시 대산공장에서 준공식을 열었다고 발표했다. 윤활기유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추출되는 것으로 자동차·선박 및 산업용 윤활유 완제품을 만드는 데 쓰인다.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안에 들어선 이 공장은 착공 1년6개월 만인 지난 7월 완공돼 2개월여 동안 시험 가동을 거쳤다. 현대오일뱅크와 셸이 6 대 4의 비율로 합작한 현대쉘베이스오일은 하루 2만배럴의 중유를 처리해 연간 65만의 윤활기유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내수와 수출을 통해 연간 1조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윤활기유 공장 준공으로 윤활기유와 윤활유를 모두 자체 생산하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이로써 아시아 지역에 최근 수출을 시작한 현대오일뱅크의 윤활유 사업이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쉘베이스오일은 앞으로 생산하는 윤활기유의 상당량을 셸에 판매하고 일부는 현대오일뱅크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윤활유 제품 ‘엑스티어’로 고급 윤활유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대표는 “현대쉘베이스오일의 윤활기유 공장 가동은 현대오일뱅크의 수익 다각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의 가세로 국내 윤활기유 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중국, 인도, 남미 등 신흥국에서 윤활유 수요가 늘고 있어 국내 정유사들이 앞다퉈 윤활유 사업을 강화하고 있어서다. 현재 업체별 윤활기유 생산능력은 SK이노베이션 350만t, GS칼텍스 130만t, 에쓰오일 220만t 등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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