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 진에어, "서로 다른 수요층의 두 마리 토끼 잡을 것"

입력 2014-09-26 06:19   수정 2014-09-26 08:05

투트랙 전략으로 신규 수요 창출 … 인천-하와이 노선도 기대




[ 김근희 기자] 대한항공은 진에어와 함께 장거리 노선에서도 '투 트랙' 전략을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투 트랙 전략은 대한항공과 진에어의 노선이 중첩될 경우 서로 다른 수요층을 타깃으로 설정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같은 노선이라도 수요층을 달리해 시장 파이를 키우겠다는 것.

그동안 대한항공은 프리미엄 수요 위주의 비즈니스 노선을, 진에어는 상대적으로 낮은 운임의 관광 노선을 운영했다.

진에어는 대한항공이 이미 취항 중이던 중·단거리 노선에도 진출했다. 두 항공사가 겹치는 인천-괌 노선의 경우 대한항공은 야간 시간대 인천 출발 항공편을, 진에어는 주간 시간대 인천 출발 항공편을 각각 운항했다.

이같은 전략은 신규 관광수요를 창출했다는 게 회사측 평가다. 진에어가 인천-괌 노선을 신규 취항한 2010년 4월 이후 괌 노선의 수송 승객은 2009년 18만994명에서 2010년 27만8310명, 2011년 30만4539명으로 꾸준히 늘어났다.

2014년 상반기까지 괌 노선 수송 승객은 20만8404명으로 2009년의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탑승률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진에어가 내년에 신규 취항하는 인천-하와이 노선에도 투 트랙 전략을 적용할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존의 수요를 잠식하는 역효과보단 신규 수요를 끌어들이는 효과가 날 것" 이라며 "저렴한 가격과 충분한 자리 공급 때문에 하와이 여행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진에어는 내년 7월 777-200ER 항공기가 도입되는 시점에 맞춰 인천-하와이 노선을 주 5회 운항할 예정이다. 하와이 노선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의 장거리 노선으로 진에어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닷컴스탁론]또 한번 내렸다! 최저금리 3.2% 대출기간 6개월 금리 이벤트!
'TV방영' 언론에서도 극찬한 급등주검색기 덕분에 연일 수익중!
[한경스타워즈] 하이證 정재훈, 누적수익률 80%돌파!! 연일 신기록 경신중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