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현, 요우커 증가 최대 수혜株…백화점 매출 호조"-동부

입력 2014-09-26 09:40  

[ 박희진 기자 ] 동부증권은 26일 대현이 국내 중국인 관광객 증가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중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모조에스핀'의 백화점 매출이 호조세라는 분석이다. 모조에스핀은 타겟연령층이 26~30세이며, 30만원 내외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브랜드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519억원을, 올 2분기 매출은 247억원을 기록했다.

박현진 연구원은 "점당 매출의 절반은 중국인이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모조에스핀의 월별 매출 성장은 전년 대비 한자릿수 후반 이상일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모조에스핀은 대현의 5개 의류브랜드 가운데 가장 판가가 높고, 정상가판매율이 높아 매출과 이익 기여에 긍정적이란 설명이다.

그는 "과거 3년간 국내 중국인 관광객 숫자가 올 3분기가 최대였음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2년 론칭한 신규브랜드 듀엘의 성장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성수기 효과를 감안하면 듀엘의 올해 매출은 550억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며 "노세일 전략으로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한자릿수 후반을 기록했으며, 기존 브랜드 대비 빠른 이익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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