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로시스, 부산지하철1호선 연장구간 전력관제설비 구축

[ 한민수 기자 ] 비츠로시스는 '부산교통공사의 1호선 연장 다대구간 전력관제설비 구축 사업'에 낙찰됐다고 26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약 42억원이며, 사업기간은 계약일로부터 2년이다.

이번 사업은 부산지하철 1호선 신평에서 다대106공구까지 연장구간의 전력관제설비를 구축하는 것이다. 비츠로시스는 각 정거장의 변전실, 전기실, 본선 중앙환기실 및 차량기지의 전력 계통 등을 감시·제어·계측할 수 있는 전력 스카다(SCADA)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이 시스템은 원격제어로 명령을 전송할 수 있어 현장설비에 대한 통제가 가능할 뿐 아니라, 이를 통해 전력사고 발생시 신속하고 정확한 조치를 할 수 있는 등 보다 효율적이고 지능화된 관리가 가능하다.

회사 측은 "이번 사업은 최첨단 IT기술을 활용한 스카다 시스템을 기본 설비로 스카다 장치간의 전력제어는 물론 근거리 통신망, 정보전송, 보안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사업"이라며 "오랫동안 축적해온 제어기반 SI(시스템 통합)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비츠로시스는 한국전력 변전소와 발전소의 전력원격감시제어를 비롯해 한국철도공사 전력감시제어, 한국가스공사 관로 원격감시제어, 각종 플랜트 설비의 원격감시제어 시스템 등을 구축한 바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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