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 줄여 2030선 근접…삼성전자 1%↑

입력 2014-09-2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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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현 기자 ]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줄여 2030선에 근접하고 있다. 코스닥도 낙폭을 줄이며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26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87포인트(0.29%) 떨어진 2028.24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두 달래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만7000선이 붕괴됐다. 러시아가 해외 자산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한다는 소식과 미국의 부진한 경제지표, 애플의 주가 하락 등이 증시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2020선을 반납하며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점차 낙폭을 줄여나갔다. 현재 2020선 후반대에서 2030선 회복을 노리는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팔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장 초반에 비해 매도 규모를 확대해 현재 162억 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도 62억 원 팔자에 나섰다. 개인은 227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은행(-2.64%), 증권(-1.24%), 금융(-1.27%) 등의 내림폭이 비교적 크다. 반면 전기전자(0.83%), 운수창고(0.12%), 서비스(0.13%) 등이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1.04%)와 SK하이닉스(1.57%) 등 IT 대형주가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이틀 연속 반등에 성공했다.

자동차 3인방은 일제히 하락 중이다. 현대차가 1.58% 떨어졌고 현대모비스 1.58%, 기아차 0.94%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도 낙폭을 줄여 보합권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현재 0.16포인트(0.03%) 떨어진 577.32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137억 원을 사들이고 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80억 원, 47억 원을 팔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95원(0.09%) 떨어진 1041.6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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