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 동반 하락…日 닛케이 0.98%↓

[ 박희진 기자 ] 아시아 주요 증시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26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160.47포인트(0.98%) 하락한 1만6213.67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2개월래(來) 최대폭으로 하락하고, 엔화 가치가 전날보다 떨어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토픽스 지수의 1814개 종목 가운데 1000개 이상이 배당락일을 맞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날 닛케이평균주가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배당금 재투자 목적의 매수는 하락폭을 제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일본 8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보다 3.1% 상승했지만 시장 기대치(3.2%)를 밑돌았다.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48엔 내린 108.84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화권 증시도 하락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339.59로 전 거래일보다 5.51포인트(0.24%) 내렸다. 홍콩 항셍지수는 158.99포인트(0.67%) 하락한 2만3609.14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5.14포인트(0.17%) 내린 8996.45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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