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에 실린 글로 “도가 행해지지 못하는 이유를 내가 알았으니, 지혜로운 자는 지나치고 어리석은 자는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중략) 사람들이 음식을 먹고 마시지 않는 사람이 없건만 맛을 아는 이는 적다”의 일부예요.
음식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음식 맛을 분석하느라 정작 식사에 집중하지 못해요.
또 음식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은 조미료가 잔뜩 들어간 음식을 맛있다고 엄지를 세워보이지요.
그렇다면 이 둘 사이가 적당한 건가요?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상황에 따라 넘쳐야 할 때도 필요하고, 부족해야 할 때도 생기니까요.
살면서 수시로 바뀌는 적절한 지점을 매번 잘 찾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랍니다.
▶ 한마디 속 한자 - 味(미) : 맛, 맛보다
▷음미(吟味) 1. 시가를 읊조리며 그 맛을 감상함.
2. 어떤 사물 또는 개념의 속 내용을 새겨서 느끼거나 생각함.
▷흥미진진(興味津津): 넘쳐흐를 정도로 흥미가 매우 많음.
허시봉 <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