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전 대표는 26일 '비대위 참여에 대한 입장'이란 성명을 내고 "우리당에 대한 국민의 따가운 시선과 혹독한 질책에 무한한 책임을 느끼지만 지금의 저로서는 비대위에 참여해 다시 당을 이끌어 가겠다고 나설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반성과 성찰을 통해 밑으로부터 차근차근 나아가려 한다"며 "제게 비대위 참여를 권유하는 분들께 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의 통합도, 당 대표직도 마다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문희상 비대위원장 체제 출범 후 중도파와 비노세력은 새 비대위에 중도를 대변하고 당내 주류인 친노계를 견제할 사람이 필요하다며 안 전 대표에게 비대위 참여를 설득해왔다.
안 전 대표가 비대위 불참을 천명함에 따라 7ㆍ30 재보선 참패에 책임을 지고 공동대표직에서 동반 사퇴한 김한길 의원이 비대위에 참여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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