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PBF] "특허만 보고 1兆 대출"…IP금융 '빅뱅'

입력 2014-09-26 22:09   수정 2014-09-27 04:40

아시아 IP 비즈니스&금융 콘퍼런스

美·中·佛·싱가포르…국운 걸고 전폭 지원
"한국, 잠재력 큰 나라"



[ 박종서 기자 ]
미국 중국 프랑스 등 주요 국가는 지식재산(IP) 비즈니스와 IP금융이 경제 패러다임을 바꿀 핵심 과제라고 보고 적극 육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중국의 한 회사는 특허와 상표권만으로 1조원이 넘는 돈을 빌리는 등 IP시장이 급속히 팽창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경제신문과 국제지식재산상업화협회(IIPCC)가 26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연 ‘아시아 IP 비즈니스&금융 콘퍼런스(AIPBF) 2014’에서 IP 전문가들은 주제발표를 통해 “2조달러(약 2084조원)인 세계 IP시장을 잡기 위한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베로니카 추 GTL파트너스 북미지역 파트너는 “중국 정부의 지원으로 올초 중국 회사 콴린페이퍼는 110개 특허와 34개 상표권을 담보로 은행에서 79억위안(약 1조3580억원)을 빌렸다”며 “이는 단일 기업으로선 세계 최대 규모”라고 소개했다.

프랑스 국부 IP펀드인 브레베의 얀 디트리치 부사장은 “프랑스 정부는 2011년 1억유로(약 1330억원)를 투입하는 등 IP 비즈니스와 금융을 국가 미래 전략의 첫 번째 과제로 삼고 있다”며 “싱가포르도 올해 ‘아시아 IP 허브’를 선언했다”고 강조했다.

미국 특허전문 거래 회사인 페이턴트 프로핏 인터내셔널의 윌리엄 플럿 대표는 “미국에서는 IP 담보만 취급하는 은행이 5~6개 생겼고 상당수 은행이 IP금융을 해마다 25% 이상 늘리고 있다”며 “IP시장을 주도하는 금융회사가 살아남는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특허 출원 건수는 세계 4위로 IP금융 잠재력이 아주 크다”며 “IP금융 활성화를 강력히 추진해 저성장 기조를 타파하는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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