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근희 기자 ] 현대·기아차는 중국 소비자 품질 만족도 조사에서 7개 차종이 1위에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중국질량협회가 지난 25일 발표한 '2014 고객품질만족도 조사(CACSI)'에서 현대차의 베르나, 밍투, 투싼, 투싼ix와 기아차의 K2, K3, 스포티지 등 총 7개 차종이 각 차급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업체별 정비 및 판매 만족도 평가에서도 현대차는 만족도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중국에서 시판중인 55개 브랜드 153개 차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중국 주요 52개 도시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차량의 △디자인 △성능 △품질신뢰성 △정비 및 판매 서비스 등에 대해 면담조사 후 22개 차급별 순위를 매겼다.
K2는 '7만 위안 이상 소형차' 부문에서 100점 만점에 80점으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동점을 받은 베르나도 공동 1위에 올랐다. K3는 81점으로 폭스바겐 라비다, 닛산 실피 등과 함께 '10~15만 위안 준중형차' 부문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밍투는 '10만 위안 이상 신차' 부문(83점) △투싼과 스포티지는 '10~15만 위안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부문(80점) △투싼ix는 '15~20만 위안 SUV'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품질 경쟁력을 갖춘 전략 모델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투입해 판매대수와 고객 만족도가 향상되고 있다" 며 "향후에도 중국 현지 맞춤형 신차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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