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차관, 여성에 '하체' 찍어 보냈다가 결국…

입력 2014-09-29 11:33  

브룩스 뉴마크 영국 내각부 시민사회담당 차관이 27일(현지시간) 사임했다.

그가 여성 보수당 지지자로 위장한 남성 프리랜서 기자와 온라인상에서 성적으로 노골적인 사진을 교환했다는 영국 선데이 미러의 보도가 나오기 직전이었다.

하지만 정작 보도가 나오자 선데이 미러에 대해 취재 방법이 정당하지 않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가디언 등 영국 언론들이 28일 보도했다.

선데이 미러에 기사를 기고한 프리랜서 기자는 트위터에 '소피'라는 이름의 20대 여성 보수당 지지자로 가장한 계정을 만든 뒤 수 개월에 걸쳐 최소 6명의 보수당 의원들에게 접근했다.

프로필에는 인터넷에서 구한 매력적인 여성의 사진을 올려놓았다.

브룩스 차관은 '소피'의 사진을 요구하더니 자신도 잠옷 바람으로 하체를 찍은 사진을 '소피'에게 보냈다.

다섯 자녀를 둔 기혼자인 그는 '함정'에 빠진 것을 깨달은 뒤 "나 외에 다른 사람을 비난할 생각은 없다며 "소중한 사람들에게 상처를 줬다"고 밝힌 뒤 사임했다.

그가 여성의 의회 진출을 확대하자는 보수당 캠페인을 이끌고 있어 파장은 더 컸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은 이번 사안이 취재 윤리에 어긋난다며 영국 독립언론윤리기구(IPSO)에 제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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