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40원 오른 1053.8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기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이 1050원선을 넘은 것은 지난 4월8일 이후 5개월만이다.
앞서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49.75원에 최종 호가됐다. 미국 경제 지표 호조와 국채금리 상승으로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 2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는 4.6%로 2년 만에 분기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날 9월 미국 소비자심리지수도 84.6으로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경제 상황을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 시장 달러화 강세에 전 거래일 보다 4.60원 오른 1049.0원으로 상승 출발했다. 이후 수철업체들의 달러 매도 탓에 1050원대 직전에 머무르다 오후 들어 커진 손절매도세에 장중 1054.4원까지 치솟았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경상수지가 30개월째 흑자를 이어갔지만,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경제 지표 호조로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상승했다"며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도 2.52%로 상승해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주에도 강달러가 가파르게 진행되겠지만 안정적 경상흑자 기조, 월말 네고, 강달러 속도 조절 등이 하락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주 거래범위로는 1038.00~1053.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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