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 Mobile] 가을 타는 그대…특별한 음악앱과 걸어요

입력 2014-09-30 07:00  

IT 트렌드

유튜브 곡 골라듣는 '스위즐'
맘대로 분위기·장르·상황 설정

40개 채널 라디오앱 '비트'
전문가들이 수시로 업데이트

자작 곡 많은 '사운드클라우드'



[ 김보영 기자 ] 화제가 되고 있는 음악영화 ‘비긴 어게인’. 우울했던 사람들이 음악을 만들며 함께 행복해지는 과정을 그린 이 영화의 원제는 ‘노래가 당신의 삶을 구원할 수 있을까?(Can a song save your life?)’이다. 남자친구의 변심으로 혼자가 된 그레타(키이라 나이틀리)와 함께 공원에서 음악을 들으며 행인을 바라보던 전직 스타 음반 프로듀서 댄(마크 러팔로)은 문득 이렇게 말한다. “난 이래서 음악이 좋아. 지극히 따분한 일상의 순간까지도 의미를 갖게 되잖아. 이런 평범함도 어느 순간 갑자기 진주처럼 아름답게 빛나거든. 그게 바로 음악이야.”

따분한 일상의 탈출을 도와줄 음악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멜론 지니 네이버뮤직 같은 기존 음악 스트리밍 앱과는 다른 톡톡 튀는 매력을 갖춘 데다 강력한 기능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좋아하는 노래를 유튜브에서 골라 재생목록을 만들 수 있는 앱부터 라디오처럼 채널을 돌려가며 듣는 앱, 직접 만든 음악을 올릴 수 있는 음악 플랫폼 앱까지 다양하다.

‘스위즐(swizzle.fm)’은 유튜브 공개 API를 이용해 유튜브 곡들을 모아 플레이리스트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각종 유튜브 공식계정에 올라오는 다양한 신곡을 들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유튜브에서만 들을 수 있는 희귀한 곡, 커버 송까지 수집할 수 있다. 앱을 내려받으면 페이스북과 연동해 로그인한 뒤 바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들으면 된다. 다른 유저나 페친이 만든 플레이리스트를 구독할 수 있고, 리스트에 메모를 남길 수 있는 등 소셜 기능이 자연스레 녹아 있어 골라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곡마다 분위기(쿨함/꿈결같음/슬픔/달콤함 등)와 장르(블루스/발라드/댄스/컨트리 등), 상황(댄스 파티/야근할 때/비 올 때/집으로 가는 길)을 설정할 수 있다.

‘비트(Beat)’는 40여개의 채널을 갖춘 라디오 앱이다. 스위즐이 유튜브에서 누구나 곡을 모아 플레이리스트, 즉 자신만의 채널을 만들 수 있다면 비트는 개인이 채널을 만들 수는 없고, 운영하는 회사(벤처기업 비트패킹컴퍼니)가 만든 채널을 제공한다. 라디오 앱이라는 명칭이 딱 들어맞는다. ‘재즈’ ‘힙합’ ‘클래식’ ‘80년대 가요’ 등 장르에 따라 채널이 구분돼 있을 뿐더러 ‘하루의 끝에서’ ‘엄마 나 썸타나봐’ ‘아침 기지개’ 등 감성에 따른 채널도 제공한다. 선곡은 비트패킹컴퍼니 전문가들이 직접 하며 수시로 업데이트된다.

‘사운드클라우드’도 인기다. ‘세상의 소리를 들어라(Hear the world’s sounds)’는 슬로건과 함께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명의 회사는 2007년 독일 베를린에서 만들어진 유럽계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는 앱과 웹을 통해 음악을 자유롭게 올리고 들을 수 있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단지 곡을 듣는 것뿐 아니라 자신이 만든 곡을 처음 공개하는 루트로 쓰는 인디 뮤지션이 많기 때문에 다른 어떤 곳에서도 들을 수 없는 따끈따끈한 음원을 접할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5월 트위터가 인수를 검토한다고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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