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추리카 한국 몰려온다…'007 본드카' 에스턴마틴 상륙

입력 2014-09-30 07:01  

센추리카 어떤 게 있나

佛 푸조는 200년 넘어
伊 스포츠카 마세라티
美 GM·포드 100년 역사
BMW·링컨·도요타
조만간 100주년 앞둬



[ 김정훈 기자 ]
100년 역사를 품은 애스턴마틴(사진)이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영화 007시리즈의 ‘본드카’로 유명한 애스턴마틴은 영국을 대표하는 고급차 브랜드다. 자동차 상인이던 라이오넬 마틴과 로버트 뱀포드가 1913년 영국 런던에서 설립한 이 회사는 런던 근교의 애스턴 언덕에서 이름을 따 지었다. 올해 브랜드 탄생 101년을 맞았다. 대당 수억원에 달하는 초고가 애스턴마틴의 대표 차종인 뱅퀴시, 라피드 등을 이제 서울 시내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애스턴마틴의 한국 상륙을 계기로 100주년이 된 자동차 브랜드를 살펴봤다.

애스턴마틴뿐 아니라 벌써 100년이나 된 자동차 회사는 꽤 많다. 이탈리아 스포츠카 브랜드 마세라티는 애스턴마틴보다 1년 늦게 출범했다. 1914년 설립된 마세라티는 올해가 100주년이 되는 해다. 일찍이 ‘럭셔리 스포츠카’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 회사는 같은 이탈리아 자동차 회사인 페라리보다 33년이나 빨랐다. 마세라티는 고향인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100주년을 기념하는 ‘마세라티 센테니얼 게더링’ 행사를 열었다.

프랑스 푸조 자동차는 이보다 더 오래됐다. 회사 설립 200년이 넘는다. 푸조는 1810년 철강 공장으로 문을 열었다. 자동차를 생산하기 시작한 것은 1889년부터. 증기기관 차량 전문가였던 아르망 푸조와 레옹 세르폴레가 삼륜자동차 ‘세르폴레 푸조’를 만들면서부터다. 칼 벤츠가 1886년 ‘벤츠 페이턴트 모터바겐’이라고 불리는 최초의 삼륜자동차를 만든 것보다 3년 늦은 시점이다.

미국을 대표하는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도 100년 넘는 전통 있는 자동차 회사다. 1901년 시작된 GMC는 GM 계열사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레이싱 선수 출신의 루이스 쉐보레가 1911년 세운 쉐보레는 3년 전 100주년을 기념했다. 헨리 포드가 1903년 설립한 포드는 111년 역사를 자랑한다. 5년 뒤 소개한 ‘모델 T’는 당시 중산층 미국인들이 끌고 다닌 20세기 초를 대표하는 자동차로 꼽힌다.

100주년을 코앞에 둔 메이커도 많다. BMW, 링컨, 재규어, 도요타 등이 대표적이다. 1916년 항공기 엔진 회사에서 출발한 BMW는 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모터사이클과 자동차 분야로 눈을 돌리면서 성장했다. 2016년 100주년을 맞이한다. 포드 링컨은 회사가 생긴 지 97년, 영국의 자존심 재규어도 93년이나 됐다. 창업자 도요다 기이치로가 1937년 세운 세계 1위 도요타는 미국 차와 유럽 차에 비해 역사는 짧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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