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전날 밤 올해 임금협상에 잠정합의했다. 통상임금 문제는 법적 소송결과에 따르되 산업 전체와 국가 경제 측면을 고려해 거시적 종합적으로 접근, 노사자율로 논의키로 했다.
이와 함께 임금 9만8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450% + 890만원(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포함), 만 60세 정년 보장 등에 합의했다.
서성문 연구원은 "잠정합의 전까지 총 6일의 부분파업이 있었지만 이는 과거 평균 14.5일보다 짧았다"며 "생산 차질 4만2200대(9100억 원 규모)는 과거 평균 4만6319대와 작년 5만191대보다 줄어 향후 주말 및 휴일 특근을 통해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과거 사례를 볼 때 파업 이후 3개월 간 주가가 코스피 수익률을 상회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서 연구원에 따르면 2001년부터 발생한 9번의 임금협상 관련 파업을 보면 파업 마지막 날을 기점으로 3개월 뒤 주가는 평균 7% 상승해 코스피 수익률을 3.6%포인트 웃돌았다.
또한 한국전력 본사 부지 매입에 따른 후폭풍으로 지난 18일부터 주가가 크게 하락한 상황이기 때문에 향후 주가는 반등할 것이라고 서 연구원은 전망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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