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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파업 이후 3개월 주가 평균 7% 상승"
"한전 부지 매수 이후 얼었던 투자심리 일부 완화 예상"
현대차 노사가 지난 29일 올해 임금협상에 잠정합의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이번 합의로 주가가 반등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2001년부터 발생한 총 9번의 임금협상 관련 파업을 보면 파업 마지막 날을 기점으로 3개월 뒤 주가는 평균 7% 올랐다"며 "이는 코스피 수익률을 3.6%포인트 웃돈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협상 합의로 한국전력 부지 고가 매수로 지난 18일부터 크게 하락한 주가가 앞으로 반등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 노사는 전날 자정이 넘어서까지 진행된 자리에서 쟁점이 됐던 통상임금 문제를 법적 소송결과에 따르되 산업 전체적인 측면을 고려해 노사자율로 논의키로 했다.
이를 위해 임금체계개선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3월 말까지 통상임금 시행 시점과 개선방안 등을 포함한 선진 임금체계 도입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 임금 9만8000원 인상, 성과금 450%, 만 60세 정년 보장 등에 합의했다.
그는 "지난해 합의안에 비해 인상폭이 2년 연속 줄어들었다"며 "생산차질 4만2200대는 과거 평균에 비해 소폭 감소한 수치로 앞으로 주말과 휴일 특근을 통해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도 "한전부지 이슈가 노조를 자극해 이번 임금협상이 힘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우려보다는 무난한 수준에서 합의를 마쳤다"며 "파업 연장 등으로 부정적 이슈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지만 오랜만에 긍정적인 뉴스로 반등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오는 3분기 실적은 이번달 파업과 잔업, 특근 차질로 인해 시장 예상치를 다소 밑도는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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