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땅값이 0.14% 올랐다. 특히 대전 유성구와 세종시가 전국에서 땅값이 많이 오르며 가격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8월 전국 땅값이 전달에 비해 0.14%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2010년 11월 이후 46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땅값은 0.13% 상승했다. 서울은 25개 자치구가 전부 올라 0.19% 상승률을 보이며 12개월 땅값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만 경기(0.08%)와 인천(0.12%) 지역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시·도별로는 △세종(0.48%) △제주(0.29%) △대구·대구(0.25%) △부산·경북(0.18%) 등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지가상승률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 유성구는 0.53% 올라 전국 230개 시·군·구 중에서도 가장 높은 땅값 상승률을 기록했다. 과학비즈니스벨트 개발제한구역(GB) 해제 등으로 상승했으며 외지인 거래 증가로 세종시도 가격이 올랐다. 그 뒤를 이어 △충북 옥천·제주 서귀포(0.38%) △대구 달성(0.36%) 등이다.
반면 땅값이 많이 하락한 곳은 △고양 일산(-0.18%) △인천 동구(-0.11%) △경기 김포·인천 계양(-0.10%) △고양 덕양(-0.08%)으로 조사됐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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