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달 29일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8거래일만에 순매수 전환했고, 전날 시간외 거래에서도 1900억 원 가량 매수가 유입되면서 한숨 돌렸지만 전반적인 상황이 여의치 않다"고 말했다.
중기적인 달러화 강세를 염두할 때 외국인 투자자들의 본격적인 매수 전환 시기는 조금 늦춰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 매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외부 여건도 아직까지 우호적이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 당장 신흥 증시로 유입되는 일간 단위 자금 흐름이 꺾였다는 것.
이에 따라 코스피 상승 제약 요인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한 연구원은 "9월에도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갔던 상하이 증시가 오늘부터 국경절 연휴에 들어가는 점도 부담"이라고 꼽았다. 또 엔화 약세가 배경에 자리한 일본 증시의 선전 역시 껄끄러운 존재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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