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창조경제시대] 김관용 경북지사 인터뷰 "실크로드, 황금알 낳는 거대 시장될 것"

입력 2014-10-02 07:01  

경북道 '창조경제 뜀박질'

창조적 경제협력 모델 자신
실크로드 프로젝트 가동



[ 김덕용 기자 ] “과거 인류가 만든 실크로드를 따라 문화·관광·통상 교류를 활성화해 창조적 경제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습니다.”

김관용 경북지사(사진)는 1일 “실크로드 주변엔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살고 있고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한 만큼 미래 황금알을 낳는 거대한 시장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경북도는 지난해 육상 실크로드에 이어 올해는 ‘해양 실크로드’ 개척을 위한 뱃고동을 울렸다. 해양 실크로드 재현을 통해 신한류문화를 확산하고 미래 먹거리를 찾겠다는 복안이다.

도는 한국 문화의 모태인 신라 문화를 재조명함으로써 경북을 신실크로드의 거점지역으로 만들고, 문화융성시대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한반도 중심의 실크로드학을 정립하고 신라 마케팅, 신한류문화 창조, 문화·경제영역 확장 등을 통해 세계속의 경북으로 재도약을 추진한다.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시동은 2012년 10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경북도와 경주시는 경주에서 ‘실크로드의 시작은 당나라 수도였던 중국 시안이 아니라 경주’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신라문화를 재조명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주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김 지사는 “우리나라 수출입의 99.7%가 바닷길에 의존하고 있으며 3대 해양산업(조선·해운·수산업)은 전 세계 최상위권에 있다”며 “1000년 전 신라(경주)의 동서 문물교류 통로였던 해양실크로드의 가치를 되살리고 신라인의 진취성, 개방성, 해양개척정신을 계승·발전시켜 바다에 대한 국민의식을 일깨워야 한다”고 말했다.

실크로드를 통해 지역 경제도 살리겠다는 생각이다. 김 지사는 “지난해 육로 실크로드 탐험과 터키 이스탄불 현지에서의 경주엑스포 개최를 통해 7000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달성했다. 작년 한 해 경북도의 터키 수출액도 전년 대비 36% 늘어난 6억2000만달러에 달했다”며 “이번에 경주에서 열린 ‘이스탄불 in 경주 2014’ 행사도 이스탄불에서 1000만달러를 투자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추진 계획에 대해 김 지사는 “내년엔 실크로드 선상에 있는 국가를 경주로 초청해 ‘실크로드 문화대축전’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2017년에는 실크로드의 주요 거점국가 중 하나를 선정하고 그곳에서 세계문화엑스포를 열어 장기적으론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국가전략사업으로 확대·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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