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장은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4 파리모터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쌍용차의 발전 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현재 25만대 수준의 생산능력으로는 회사가 크게 발전하기 어렵다"면서 "현재는 공장 가동률도 50%에 불과해 신차 출시로 가동률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내년 초에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100을 출시하는 데 이어 어 2016년에는 최고급 SUV 모델인 Y-400(프로젝트명)을 내놓을 예정이다.
쌍용차는 이를 위해 현재 코란도 C만 생산되고 있는 평택공장 1라인에서 내년 1월부터 X-100을 함께 생산하고, 현재 1교대로 운영 중인 근무형태를 올 연말에는 2교대로 바꿀 계획이다.
이 사장은 "2교대로 돌아가면 연간 생산량이 18만∼20만대 정도로 늘어나 인원이 더 필요할 것"이라며 "내년 후반께 희망퇴직자 복귀 문제도 검토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3년 만에 나온 신차 X-100에 대해서는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X-100은 닛산의 주크, 르노삼성의 QM3 등과 경쟁하겠지만, 우리는 BMW의 미니 컨트리맨을 벤치마킹해 고급스럽게 개발해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했다.
플래그십(최고급) 세단 체어맨에 대해서도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 사장은 "대형 승용차 시장이 갈수록 작아지고 있는 데다 모델 변경에만 800억∼1000억 원 가량이 들어 고민 중"이라면서도 "체어맨을 플래그십 세단으로 끌고 가기로 하고 어떤 방향으로 뉴 세단을 만들 것인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현재 추진 중인 사명 변경 작업에 대해서는 "컨설팅 결과를 받았지만, 생각보다 좋은 이름이 나오지 못했다"면서 "또 사명 변경 작업에는 1000억 원이 넘는 돈이 들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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