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7일까지 방한하는 요우커는 16만 명에 달한다. 그야말로 '요우커 특수'다.
이를 증명하기라도 하듯 명동거리는 골목마다 중국에서 행운을 상징하는 색깔인 붉은색 간판과 플래카드, 현수막 등으로 치장한 매장들이 관광객들을 분주히 맞이하고 있었다.
일부 매장에서는 '중국어 가능자 급구'라고 적힌 구인 안내문도 눈에 띄었다.
한 옷가게 매장의 직원 이혜원(25·여) 씨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일본인들을 줄어든 반면 오히려 중국인들이 2∼3배 이상 많아진 것 같다"며 "중국인들은 한 번에 최대 100만 원어치 이상 사가는 경우가 많아 매장들도 중국인 손님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한 중저가 화장품 매장은 문을 연 지 3시간 만에 인기 마스크 팩 제품이 동났다. 중국인 손님들이 한 번에 수백 개씩 싹쓸이했기 때문.
이 매장 직원이 '마지막 물량'이라고 말을 꺼내기가 무섭게 한 중국인 커플은 남은 마스크 팩 제품 50여 개를 바구니에 쓸어 담기도 했다.
인근에 있는 소공동 롯데면세점 본점은 오전 9시30분께 영업을 시작하자마자 중국인들이 밀어닥쳤다.
영업을 시작한 지 2시간 남짓밖에 되지 않은 오전 11시30분께 이미 양손에 '듀티 프리'(Duty Free)라고 적힌 쇼핑백을 주렁주렁 든 중국인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화장품 매장이 위치한 9층의 경우 층 전체가 중국인들의 말소리로 바로 옆에 있는 사람과 대화하기 어려울 정도로 '들썩'였다.
면세점에서 만난 중국인 청메이(22·여) 씨는 "성형수술과 쇼핑을 하러 일주일 일정으로 한국에 왔다"며 "중국보다 가격이 싸고 세일을 많이 해서 한국 면세점에서 쇼핑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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