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규리가 영화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김호정의 투병 사실을 뒤늦게 알고 눈물을 보였다.
10월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월석아트홀에서 진행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화장' 기자회견에 임권택 감독을 포함해 배우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이 참석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호정은 ‘투병하는 역할을 어떻게 준비했느냐’는 질문에 “뇌종양 투병환자의 다큐멘터리를 참고했다. 개인적으로 아팠던 경험이 있기도 하고, 주위에도 아픈 사람이 있어서 조금은 수월하게 자신감 갖고 연기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규리는 “예전에 영화 ‘나비’에서 김호정을 보고 눈빛과 모든 것이 참 좋은 배우라고 생각했다. 어느 순간부터 안 보여서 무슨 일인가 했는데 그런 사연이 있는 줄 몰랐다. 수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언니가 그 일에 대해 한 번도 얘기하지 않았다. 오늘 처음 이 자리에서 알게 돼 깜짝 놀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영화 ‘화장’은 임권택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죽어가는 아내(김호정)를 곁에 둔 채 젊은 여직원(김규리)에 마음이 흔들리면서 번뇌하는 중년의 오 상무(안성기)를 통해 삶과 죽음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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