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현 기자 ]
정부의 ‘9·1 부동산 대책’에 힘입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0.2%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혜 지역인 강남 3구(강남·송파·강동)와 양천구가 가격 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값 상승률은 전주 대비 0.15%를 기록했다. 구별로는 송파(0.37%) 양천(0.31%) 중구(0.25%) 강동·서초(0.22%) 성동(0.18%) 강남·도봉(0.17%) 강서(0.14%) 노원(0.1%) 순으로 올랐다. 송파에서는 재건축 규제 완화와 삼성동 한전 부지 매각 등의 호재로 잠실동과 신천동 일대 아파트 값이 올랐다. 잠실동 래이크팰리스와 우성1·2·3차, 신천동 장미아파트 등이 1000만~5000만원 올랐다. 신도시에선 아파트 매매값이 전주 대비 0.05% 올라 상승폭이 둔화됐다. 산본(0.1%) 광교(0.09%) 분당(0.07%) 동탄·김포한강(0.06%) 일산(0.05%) 순으로 올랐다. 수도권은 전주 대비 0.04% 올라 지난주와 비슷한 가격 흐름을 유지했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셋값 오름세는 계속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3%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강서(0.35%) 강동(0.33%) 관악(0.25%) 서초(0.24%) 강남(0.21%) 성동(0.18%) 구로·노원(0.15%) 광진(0.14%) 은평(0.12%) 순으로 상승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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