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균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9월 말부터 미국 노스다코타주에 있는 밥캣의 연구개발(R&D) 센터와 생산공장, 시카고소재 딜러회사 등을 탐방한 결과 앞으로 2~3년간 추가적인 성장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밥캣은 2007년 두산인프라코어에 인수된 이후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로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금은 완전히 회복된 상태라는 설명이다.
시카고소재 딜러업체를 방문한 결과, 가시적인 미래 성장에 대한 확신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딜러업체는 밥캣 제품만으로 지난해 32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2014년에 밥캣관련 매출 성장률을 처음에는 5~10%로 보았다가 현재는 25~30%로 높게 예상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 "현지에서는 밥캣엔진이라고 불리는 G2엔진에 대한 반응이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실적은 향후 2~3년간 밥캣이 주도하는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북미 주택에 대한 투자전망이 밝고, 부가가치가 높은 콤팩트 트랙 로더(CTL)의 비중을 늘리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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