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컨트롤스, 유로6 시행으로 써모스탯 매출 성장 기대"-BS

[ 박희진 기자 ] BS투자증권은 6일 인지컨트롤스이 배기가스 규제 유로(EURO) 6 시행에 따른 써모스탯(Thermostat) 매출 증가로 내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써모스탯은 100도 이상에서 작동해 엔진의 최적 온도를 유지시켜 연비향상과 배기가스를 감소시켜주는 자동차 부품이다. 인지컨트롤스 매출에서 써모스탯의 비중은 29.8%로 글로벌 4위에 해당한다.

김태봉 연구원은 "지난 9월부터 시행된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 6는 강화된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인지컨트롤스는 유로 6에 맞춘 전자식 써모스탯 카파(Kappa) 엔진 100만대 수주를 확보, 내년 8월부터 납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누(Nu) 엔진 또는 감마(Gamma) 엔진을 수주할 계획으로 영업이익률도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과 유럽이 2016년부터 강제 법규화를 시행하면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 수출하는 제품은 모두 유로 6 기준을 맞춰야 한다.

매출의 28.9%를 차지하고 있는 차량 경량화 플라스틱제품도 내년부터 원가가 회복될 것으로 봤다.

배터리모듈 및 헤드램프, 차량통풍시트와 럼버서포트(허리받침대) 등으로의 사업영역 확대도 긍정적이란 설명이다.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5730억5000만원, 영업이익은 34.7% 늘어난 129억3000만원으로 추정했다. 3분기 실적은 현대차 파업과 영업일수 감소 탓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부터는 써모스탯 부품의 매출 증가와 사업 영역의 확대, 연결 자회사의 실적 회복으로 안정적인 성장세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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