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을 통해 종합병원에서는 공동으로, 병의원에서는 대웅제약 단독으로 슈글렛의 영업과 마케팅을 진행하게 된다. 출시는 내년 상반기 예정이다.
슈글렛은 올 4월 일본에서 아스텔라스제약이 SGLT-2 계열 당뇨치료제로는 처음으로 제조판매 승인을 받아 판매한 신약이다. 일본 시장에서는 일본 엠에스디가 슈글렛과 자누비아를 함께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슈글렛 50mg 제품이 지난달 허가됐으며, 1일1회 아침 식전 또는 식후 복용하면 된다. 효과가 불충분한 경우 1일1회 100mg까지 증량이 가능하다.
대웅제약은 처방약(ETC)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당뇨치료제 시장에서 슈글렛을 성공시켜 당뇨치료제 제품구성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은 "대웅제약은 이미 자누비아 다이아벡스 등의 제품을 통해 당뇨치료제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며 "슈글렛의 우수한 제품력과 대웅제약의 강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슈글렛이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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