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셀트리온헬스케어, 美제약사서 2000억 유치

이 기사는 10월06일(18: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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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가 미국 제약회사인 호스피라로부터 2000억원을 유치했다. 셀트리온의 바이오복제약 '램시마'의 판매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최대주주다.

셀트리온은 6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호스피라를 대상으로 2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호스피라는 주사제 복제약 전문 기업이다. 셀트리온과는 2009년 복제약 유통 협약을 맺고 전략적 제휴관계를 유지해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번 투자유치와 동시에 호스피라에게 북미지역과 오세아니아지역의 램시마 독점판매권을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호스피라의 CB 전환비율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최대주주는 바뀌지 않는다"며 "호스피라가 북미지역 유통망이 탄탄하기 때문에 향후 램시마 판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관련업계에서는 서 회장이 지난해 추진했던 셀트리온 경영권 매각 대신 셀트리온헬스케어 투자유치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서 회장이 보통주 기준 50.56%를 보유하고 있다.

하수정/정영효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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