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젊을때부터 한경 애독"
文 "창간후 혁신 또 혁신"
[ 이정호 / 이호기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축사를 통해 “지금 우리 경제는 성장잠재력 소진에 따른 충분하지 못한 성장률, 고용이 뒤따르지 않는 질 낮은 성장, 양극화를 부추기는 불공정한 게임의 룰 등 시급히 풀어내야 할 여러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며 “이런 현안을 풀어낼 때 우리 국민들의 주름살이 펴지고 보다 따뜻하고 행복한 나라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늘 정치라는 게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왔고, 이런 관점에서 볼 때 경제살리기가 곧 정치”라며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통해 우리 경제에 숨통이 트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개인적으로 젊은 시절 사업을 하던 때부터 지금까지 오랜 기간 한국경제신문을 통해 많은 지식을 쌓고 다양한 정보를 얻어왔다”며 “우리 경제가 당면한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50년간 한국경제신문이 묵묵히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의 길을 밝혀주는 등대 역할을 계속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국민의 민생경제를 살피는 것이 정치의 본령”이라며 “새정치연합은 남은 정기국회 기간 동안 진짜민생 살리기에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민생과 경제 문제는 여야를 떠나 정치권이 모두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서민경제 안정을 위한 법안들을 우선적으로 골라 여야 이견을 조율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위원장은 또 “한국경제신문은 창간 이후 혁신에 혁신을 거듭해 대한민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경제신문으로 발돋움했다”며 “민생경제가 꽃피고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드는 데 한국경제신문이 든든한 견인차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야 경제정책을 다듬는 역할을 하는 양당 정책위원회 의장들도 정기국회 기간에 경제살리기에 힘을 적극 보태기로 했다.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 의장은 “국회에 계류된 30개 민생·경제 중점법안들을 우선 처리하는 데 당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우윤근 새정치연합 정책위 의장도 “협조할 것은 협조하되 민생 경제에 오히려 해가 되는 법안들을 걸러내는 감시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호/이호기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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