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측근'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 미국에서 강제 추방 한국행 비행기 탑승

입력 2014-10-07 06:47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이자 '금고지기'로 알려진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52·여)가 7일 미국에서 강제추방돼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횡령 및 배임 혐의에 대한 검찰 조사에 불응하며 미국에서 도피생활하다가 체포된 지 한달 만이다.

인천지검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검사)은 김씨가 이날 오전 2시 35분(한국시간)께 미국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한국행 대한항공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밝혔다.

현재 불법체류자 신분인 김씨는 자진 귀국이 아닌 강제 추방 형식으로 송환됐다. 김씨가 현지에서 변호사와 상의한 끝에 이민재판을 받지 않기로 하면서 예상보다 빨리 국내 송환이 이뤄졌다.

김씨를 태운 비행기는 이날 오후 5시 1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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