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엔 북폴리오, '존 레논 레터스' 출간

입력 2014-10-07 09:45   수정 2014-10-07 18:21

<p>존 레논은 화나거나 기쁠 때나 자신의 거의 모든 감정을 글로 옮겨냈다. 존이 작곡한 곡들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았고 그는 <Lucy In The Sky With Diamonds> <Imagine> 외에도 많은 작품을 남긴 위대한 뮤지션이자 작가였다. 그가 아이디어, 생각, 느낌이 떠오르거나 혹은 누군가와 말하고 싶은 기분이 들 때마다 메모를 하거나 편지를 쓰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다. 우리는 그의 노래 가사와 시집을 통해 그가 언어에 재능이 있었음을 알지만, 그의 편지들은 지금까지도 수록되거나 출판된 적이 없었고, 또 상당수는 그 존재조차도 알려지지 않았었다.</p> <p>1968년에 비틀즈의 유일한 공인 전기 『비틀즈』를 출간한 작가 헌터 데이비스는 존이 주변 사람들에게 보낸 편지와 엽서들을 긴 세월에 걸쳐 추적해 모으고 또 복원했다. 『존 레논 레터스』는 존 레논이 생전에 가족 및 친구들과 주고받은 285통의 편지와 카드를 한 데 모아 세상에 내놓은 최초의 책이다.</p> <p>존은 평생, 가족, 친구, 낯선 이들, 신문사, 단체, 변호사, 그리고 세탁소에까지도 편지나 카드를 썼다. 저자 헌터 데이비스는 수집된 편지의 사연을 하나하나 소개하고, 편지들이 쓰일 당시에 존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누구에게 썼고 어떤 내용과 맥락의 편지인지를 상세하게 설명해준다. 어떤 편지는 시적이기도 하면서 고뇌가 엿보이고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기도 하지만, 어떤 편지들은 상대방을 헐뜯거나 화를 주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쓰였다. 유쾌하며 온화한 편지들도 많지만 일부는 보고 있으면 마음이 아파 눈물이 핑 돈다. 존은 편지에 낙서를 하거나 그림을 그리고 우스갯소리를 써놓기도 했다. 존이 남긴 편지는 1951년 그가 10세였을 때 리버풀에 살던 이모에게 쓴 감사 편지부터 1980년 12월 8일 그가 40세의 나이로 암살당하던 날에 교환원에게 건네준 사인까지 매우 다양하다.</p> <p>편지를 읽고 있으면 존의 삶과, 그가 가졌던 고민과 두려움, 열정 등이 짐작된다. 이제 시인 김경주의 번역을 통해 그동안 우리가 알아왔던 '천재적인 예술가 존 레논'이 아닌 '세상과 끊임없이 소통하려 했던 인간 존 레논'의 맨얼굴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p> <p>한경닷컴 게임톡 이광준 기자 junknife@naver.com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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