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태환 4:33 대표 "'회색도시2'는 유행 아닌 유니크함"

입력 2014-10-07 18:16   수정 2014-10-07 20:01

<p>'4:33은 한번도 유행에 따라 게임을 만들지 않았다.'</p> <p>서울시 강남구 삼성로에 위치한 4:33 사옥에서 10월 7일, '회색도시2' 기자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게임에 대한 소개뿐만 아니라, 개발 주역인 진승호 PD와 소태환 대표가 직접 자리해 간단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p> <p>■ '4배 많은 콘텐츠, 과금은 오직 시나리오와 성우팩으로'</p> <p>먼저 게임과 콘텐츠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p> <p>탄탄한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는 '회색도시2'인 만큼 플레이타임이 어느정도 되는지 묻자, 진 PD는 '정확한 시간을 말하기 어렵다. 유저마다 즐기는 방식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림잡아 1편을 플레이하는데 전작 '회색도시'의 5~6편을 플레이하는 정도로 실제 플레이해보면 4배 분량이 나올 것. 전작과 비교해 성우 녹음 분량이 2배, 시나리오가 4배 더 많다'고 설명했다.</p> <p>올 봄에 유저를 대상으로 진행한 메인 스토리 예측 시나리오 공모전이 '회색도시2'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묻자, 진 PD는 '개발과는 별개의 이벤트로 유저들이 '회색도시'에 가지고 있는 상상력을 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이야기했다.</p> <p>
이어 소태환 대표는 '이는 메인 스토리에 영향을 주기 보다는, 유저들이 입맛에 맞게 스토리를 편집하고 창작할 수 있는 콘텐츠인 '회색극장'을 만들기 위한 전초 작업이었다. '회색도시' 자체가 생소한 장르일뿐더러, 유저들끼리 스토리를 만들어 공유할 수 있는 것은 전세계적으로 예가 없다. '회색도시'의 경우 필연적으로 엔딩을 갖기 때문에 개발 리소스와 노력에 비해 유저들이 즐기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회색극장'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p> <p>'회색도시2'는 생소한 장르인 만큼, 어떤 과금 모델을 채택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특히 전작인 '회색도시'와 비교해 필름시스템을 과감히 삭제하고, 에피소드 업데이트 모드로 진행되는 만큼 과금에 대한 궁금증이 컸다.</p> <p>이에 소태환 대표는 '에피소드를 판매하는 형식으로 간다. 이번에는 랜덤 과금 모델은 없다'고 이야기했다. 따라서 '회색도시2'는 순수하게 게임을 사랑하는 유저들이 구매하는 에피소드와 고퀄리티 성우들의 연기를 느낄 수 있는 성우팩 두 가지로 과금 모델을 채택한 것.</p> <p>현재 시즌패스를 5만 포인트로 구매하면, 모든 성우팩을 포함해 추가 구매 없이 '회색도시2' 전편을 모두 즐길 수 있다. 한 가지 혜택이 더 있다면, 시즌패스를 구매한 유저는 3일 더 빨리 게임을 다운받아 즐길 수도 있다.</p> <p>'회색도시2'를 플레이 할 때는 주의사항으로 '헤드셋이나 이어폰을 끼고 하면 더 재밌게 플레이 할 수 있다'는 문구가 나오기도 한다. 그만큼 소리에 자신있다는 것. 23인의 화려한 성우진은 물론, OST도 빼놓을 수 없다. 진 PD는 '새롭게 등장하는 음원 20곡이 탑재된다. 직접 악기로 실연을 했는데 느낌이 좋아, 제작비를 굳이 들여서 악기 소리를 그대로 넣었으니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p> <p>게임을 개발하면서 비하인드 스토리를 하나 소개해달라고 부탁하자, 진 PD는 웃으며 '게임 개발은 고통이다. 재밌는 이야기가 있다면, 주인공 '정은창'은 고등학교 동창 이름이다. 멋지다고 생각해서 쓰게 되었는데, 안좋은 일을 많이 겪게 된다. 연락이 닿으면 밥이라도 한 끼 먹고싶다'고 이야기했다.</p> <p>안드로이드 버전으로는 10월 9일 출시되며, iOS 버전은 곧이어 출시될 예정이다. 소 대표는 'iOS 8이나 리뷰 기간 등 예상치 못한 변수가 있었다. 안드로이드와 많은 차이가 나지 않도록 준비중이며, 11월 지스타 전에는 나올 것'이라 설명했다.</p> <p>■ '4:33은 시장의 유행에 따르지 않는다. 우리가 잘하는 것을 만들어왔다.'</p> <p>
최근 게임업계의 가장 핫한 모바일 기업인 4;33인 만큼, 다양한 질문도 있었다.</p> <p>먼저 전작 '회색도시'의 성과에 대해 물었다. 소 대표는 웃으며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어떤 사람들은 '회색도시'로 돈을 어마어마하게 벌었다고 하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수익을 내는데는 부족했다. 하지만 개발팀의 노력을 유저들이 알아주어 큰 사랑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p> <p>이어 '이렇게 사랑을 받는다면, 돈을 벌 수 있을 때까지 해볼 수 있다고 생각해 '회색도시2'를 더 많은 비용을 들여 개발했다. 유저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p> <p>먼저 상장이 유력화되고 있는 만큼 실적에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 4:33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흥행이 보장된 트렌디한 게임이 아닌, '회색도시2'와 같이 마니악한 장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물었다.</p> <p>'언제나 듣는 질문이다. '활' 때도 '블레이드' 때도 같은 질문을 들었다. 하지만 4:33은 한번도 시장에서 유행하기 때문에 게임을 만든 적이 없다.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온 것. '회색도시'가 되지 않았다고, 후속작인 '회색도시2'의 기대가 낮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시장에 대한 도전은 계속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p> <p>이어 소태환 대표는 '예측하기 어려운 시장이다. 직접 성공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배운 것들로 적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시장에서 인기 있는 콘텐츠라는 것 자체가 출시 이후의 해석이다. 게임의 완성도를 높게 할 수 있다면, 앞으로도 대규모 자본이 투입된다 하더라도 유니크한 개발환경에서 도전할 것'이라 단호하게 이야기했다.</p> <p>특히 이번 '회색도시2'는 전작과는 다르게 카카오톡조차 올라가지 않는다. 소 대표는 ''회색도시' 때는 장르를 대중화시키기 위한 목적이 있었다. 하지만 시기상조였다. 그래서 천천히 가자고 결심했고, '회색도시2'는 카카오에 올라가지 않았다. '회색도시'는 카카오를 잘 이해하지 못했고, 이 장르에 대한 노하우가 더 쌓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준비가 된다면 당연히 할 것'이라 전했다.</p> <p>마지막으로 '회색도시2'의 목표에 대해서 물었다.</p> <p>소 대표는 웃으며 '수익이 조금이라도 나서 후속작 개발을 할 수 있는 것이 목표다. 전작을 사랑해주신 유저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회색도시2'에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회색도시2', 윤종신+스윙스 뮤직비디오 공개
'회색도시2' 10월 9일 나온다...사전 예약 이벤트 눈길
4:33 신작 '회색도시2', 주인공 정은창은 박성태 성우
'회색도시', 일본 정식 출시 예정 '도쿄의 회색도시는?'
디테일 살아있는 '회색도시2', '게임 이상의 의미 담겨'

게임톡(http://www.gametoc.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한경닷컴스탁론]또 한번 내렸다! 최저금리 3.2% 대출기간 6개월 금리 이벤트!
'TV방영' 언론에서도 극찬한 급등주검색기 덕분에 연일 수익중!
[한경스타워즈] 하이證 정재훈, 누적수익률 80%돌파!! 연일 신기록 경신중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