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융 도약의 50년] 고객 수익률로 직원 평가… 판매잔액 40조

입력 2014-10-08 07:01  

신한금융투자


[ 하수정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2017년 전 사업부문 톱3’를 새롭게 목표로 내걸었다.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이 2012년 취임 후 제시한 ‘2015년 전 사업부문 톱5 진입’이라는 목표를 대부분의 사업 부문에서 달성함에 따라 한 단계 더 높은 성장 목표를 세운 것이다.

신한금융투자는 ‘고객이 돈을 벌어야 회사도 수익이 난다’는 기치를 내세우고 고객 수익률로 직원을 평가하는 제도를 선도적으로 도입했다. 주식뿐 아니라 금융상품까지 포함한 고객의 총 자산에 대해 매월, 분기, 연간 단위로 수익률을 평가하고 직원들의 성과에 반영하고 있다. 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 직원 포상과 인사 고과, 성과급을 적용함으로써 직원의 업무 목표가 고객 수익률 높이기에 초점을 맞추도록 유도하고 있다. 특히 고객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상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주가연계증권(ELS), 파생결합증권(DLS), 랩, 채권 등 ‘중위험 중수익’ 상품에 기반한 업계 최다 상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객에게 판매한 금융상품 잔액은 2011년 16조3000억원에서 2012년 22조3000억원, 2013년 31조6000억원으로 증가했고 올해 9월 40조원을 돌파했다.

자산관리(WM) 부문도 다양해진 상품과 직원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 예탁자산이 늘어나고 있다. 예탁자산은 2011년 1조3000억원에서 지난해 9조400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해외 주식투자 서비스와 리서치센터 역시 업계 선두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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