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은 현대인들에게 불시에 닥치는 경제적 위험을 보장함으로써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하는 산업이다. 과거에는 사망이나 상해보험이 대세였지만 최근에는 질병, 노후, 출산, 자녀건강 등 생활 속의 모든 위험을 생명보험으로 해결하고 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말처럼 ‘전 생애위험에 대한 종합보장산업’으로 계속 진화하고 있다.
현재 국내 생명보험업계는 모두 24개의 생명보험회사가 영업을 하고 있다. 수입보험료 기준 세계 8위의 위상이다. 보험침투도(GDP 대비 보험료 비율)는 세계 5위다. 생명보험 가입률도 국내 가구의 86.6%(2012년 기준)에 달한다.
사망률과 생명표 등 보험수리를 통해 보험료와 보험금을 산출하는 근대적 의미의 생명보험은 해방 이후 시작됐다. 이후 1960~70년대 정부의 강력한 경제개발 추진에 힘입어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했고, 1980~90년대 금융시장 개방과 외환위기 등을 겪으면서 경영체질 개선과 시스템 선진화를 일궈냈다. 이 같은 저력을 바탕으로 오늘날 생보업계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중국과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시장에 진출해 다국적 보험사들과 경쟁하고 있다.
어려움은 있다. 최근 생보업계는 저금리저성장 기조에 따른 성장 정체, 시장 성숙에 따른 수요 감소 등 심각한 위협에 처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재무 건전성 강화, 신시장 및 신상품 개발, 내부 구조조정 등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거듭하고 있다. 그동안 겪어왔던 다양한 위기극복 경험은 큰 힘이 되고 있다.
우리 사회의 핵심 이슈로 떠오른 ‘급속한 인구 고령화’는 생보업계에는 기회인 동시에 책임으로 다가오고 있다. 생명보험은 종신보장이 가능한 유일한 상품이다. 가입자들의 노후보장에 책임이 가장 무거울 수밖에 없다. 고령화를 기회로 삼기 위해서는 최적의 상품 개발, 자산의 안정성과 수익성 동시 보장, 국민연금 등 공적 보장과의 균형 등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미래는 언제나 불확실하다. 위험을 회피하려는 인류의 노력이 보험제도를 만들어낸 것이다. 생보업계 종사자들은 사명감을 가지고 가입자들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며, 온 국민의 신뢰 속에 생명보험이 활짝 꽃피우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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