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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자본시장은 전후 국가경제 재건과 기업 성장을 위한 자금조달 지원, 코스닥시장을 통한 벤처기업 육성, 펀드시장을 통한 가계자산 축적 등에 기여하며 우리 경제의 발전과 맥을 같이했다.
그렇게 60여년간 숨가쁘게 달려온 우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 산업은 지금 성장통을 겪고 있다. 금융투자 업계의 자본력 부족과 기존 사업모델 답습, 일련의 금융사고 발생 등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는 땅에 떨어졌다.
중국 전자상거래 회사 알리바바는 뉴욕 증시에 최근 사상 최대 규모로 상장했다. 온라인 시장에서 일반 공산품처럼 머니마켓펀드(MMF)를 판매, 출시 1년 만에 100조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모았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적으로 가상 화폐인 ‘비트코인(Bit Coin)’ 광풍에 휩싸이기도 했다. 기존 사고방식으로는 상상할 수도 없는 ‘혁신’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도약’ 아니면 ‘도태’의 기로에 서 있다. 자본시장이 본연의 창의성과 혁신성을 살려 역동성을 확보한다면, 우리 경제의 패러다임 전환과 도약을 이끌어내는 플랫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국민에게는 고령화·저금리 시대에 장기적인 자산 운용의 장으로서 노후 안전판을 제공할 수 있다. 금융투자 산업 역시 창조적인 상품·서비스가 담보된다면, 해외 진출 등을 통해 그 자체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다.
이제 다시 숨을 고른 뒤 앞으로의 반세기를 향해 달려야 할 때다. 금융투자회사와 금융당국은 눈앞에 닥친 상황에 급급하지 말고 ‘교자채신(敎子採薪·자식에게 땔나무 캐오는 법을 가르치라는 고사성어로, 무슨 일이든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근본적인 처방에 힘쓰라는 의미)’ 정신으로 근본적인 혁신을 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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