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레이더]"원·달러 환율, 외국인 동향 살피며 1060원 중반대 등락할 것"

입력 2014-10-0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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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현 기자 ]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매도세에 촉각을 기울이며 1060원 초중반대에서 제한적인 하락폭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67.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5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66.10원)보다 0.15원 하락한 셈이다.

유로존 경기침체 우려와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으로 미국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하락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달러화 약세에 일부 아시아 통화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서울 환시에선 주식시장을 경계하며 제한적인 하락폭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전반적으로 안전선호 심리가 아시아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예상했다.

손 연구원은 "최근 나흘간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꾸준히 1000억 원 이상을 팔고 있다"며 "이날도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질 경우 원·달러 하단을 확인한 후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선물은 이날 예상 범위로 1062.00~1070.00원을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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