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베트남…해외 영토 넓히는 롯데

입력 2014-10-10 07:00  

경제 대도약 이끌 한국 대표기업

20여國 진출…2018년 아시아 '톱10' 목표



[ 유승호 기자 ] 롯데는 ‘2018년 아시아 톱10 그룹’을 목표로 해외 사업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유통 식품 등 내수산업이 주력이지만 각 계열사가 적극적으로 해외에 진출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롯데는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20여개국에 진출했다. 지난해 그룹 전체 해외 매출은 10조원을 넘었다.

롯데백화점은 2007년 러시아 모스크바점을 시작으로 해외에 진출했다. 중국에는 지난 5월 개장한 선양점까지 5개 점포를 열어 ‘다점포 체제’를 구축했다. 지난해 5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롯데쇼핑 에비뉴점을 연 데 이어 올 9월에는 베트남 하노이에도 점포를 개장하는 등 동남아시아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롯데마트는 국내 유통업체 중 가장 큰 규모로 해외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의 해외 점포는 중국 102개, 인도네시아 38개, 베트남 8개 등 총 148개로 국내(109개)보다 많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기존 대형마트에 이어 슈퍼마켓 사업에도 진출했다.

롯데홈쇼핑은 2010년 중국 현지 기업인 럭키파이를 인수하며 해외로 나갔다. 2012년에는 베트남에서 현지 기업과 합작법인인 롯데닷비엣을 설립, 홈쇼핑 방송을 시작했다.

그룹의 모태인 롯데제과는 1990년대부터 중국 현지공장에서 다양한 제품을 생산 판매했다. 2010년에는 베트남, 인도, 러시아에 차례로 초코파이 공장을 지어 본격적인 해외 생산 체제를 갖췄다. 인도 델리에는 2015년 초코파이 제2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롯데호텔은 지난해 베트남 호찌민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진출한 데 이어 올해 6월 괌, 9월 베트남 하노이에 호텔을 열었다.

롯데는 해외에서 대형 복합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제2롯데월드와 비슷한 사업을 해외에서도 하는 것이다. 롯데는 지난달 베트남 하노이에 ‘롯데센터 하노이’를 열었다. 지상 65층, 지하 5층, 연면적 25만㎡인 롯데센터 하노이에는 백화점 대형마트 특급호텔 오피스텔 등이 들어가 있다.

중국 선양에서는 테마파크 쇼핑몰 호텔 주거단지 등이 들어서는 연면적 150만㎡ 규모의 ‘롯데월드 선양’을 짓고 있다. 지난 5월 1차로 백화점이 문을 열었으며 내년에는 대형마트, 2016년엔 쇼핑몰과 테마파크가 개장한다. 최종적으로 2017년 호텔 오피스 아파트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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