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 기술·안전의 금호…제2의 비상 꿈꾼다

입력 2014-10-10 07:02  

경제 대도약 이끌 한국 대표기업

아시아나항공 A380도입
장거리 노선 경쟁력 강화

금호타이어 연구소 설립
슈퍼카용 車 시장 진출



[ 이미아 기자 ]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올해 경영방침은 ‘제2 창업’이다. 2010년 그룹 경영난으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갔던 아픔을 딛고 연말에 경영 정상화를 이루겠다는 목표에서다.

주요 계열사들은 제2 창업을 위해 발벗고 나서는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미국 유럽 등 장거리 노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계 최대 여객기인 에어버스 A380을 지난 5월과 6월 1대씩 도입했다. 현재 A380은 미국 LA노선과 일본 나리타, 홍콩 노선 등에서 운영 중이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은 지난 5월 프랑스에서 열린 A380 인수식에서 “아시아나항공의 A380 도입이 고객 서비스 만족도를 한층 더 끌어올리고 최고의 안전운항을 책임지는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2대에 이어 내년 2대, 2017년 2대 등 모두 6대의 A380을 들여올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안전 부문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엔 총 1790억원을 들여 인천공항에 제2격납고를 열었다. 인천공항 제2격납고는 2011년 3월부터 약 1700억원을 들여 건설했다. 대지면적 6만2060㎡, 연면적 4만604㎡ 규모로 대형 항공기 2대와 중소형 항공기 1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인천공항 최대 정비시설이다. 또 에어버스 기술교육과정을 통해 정비사 36명도 양성하고 있다.

그룹 지주회사인 금호산업은 올해 워크아웃 졸업과 경영 정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금호산업은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면서 해외 수주 확대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5월엔 GS건설과 함께 필리핀 교통통신부(DOTC)로부터 푸에르토 프린세사 공항공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서남쪽으로 약 590㎞ 떨어진 팔라완섬의 푸에르토 프린세사 시티에 여객터미널과 화물터미널, 관제탑을 신축하고 기존 활주로를 확장하는 공사다. 총 공사금액은 8290만달러(약 886억원)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수도권에 중앙연구소를 열어 ‘기술명가 금호’로의 재도약을 선포했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에 설립된 중앙연구소는 대지면적 3만4873㎡, 연면적 2만2823㎡ 규모로 연구동과 실험동 등으로 구성돼 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상반기 S-UHP(슈퍼 울트라 하이 퍼포먼스) 타이어 ‘엑스타(ECSTA) PS91’을 출시해 슈퍼카용 자동차 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지난 1월엔 국내 최초로 자가 봉합이 가능한 타이어인 ‘실란트 타이어’를 출시했다. 실란트 타이어는 이물질이 타이어 표면을 관통해도 공기 누출 없이 정상주행이 가능한 타이어로 ‘셀프 실링 타이어(self-sealing tire)’로도 불린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월 세계 8위 타이어 기업인 일본 요코하마고무와 기술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금호타이어는 앞으로 요코하마고무와 상호 대등한 조건으로 기술을 공유하고, 공동 연구를 추진해 장기적으로 브리지스톤(일본)과 미쉐린(프랑스), 굿이어(미국) 등 글로벌 ‘빅3’에 맞설 경쟁력을 갖춘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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