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퓨얼셀파워 합병…연료전지 주력사업으로

입력 2014-10-10 07:02  

경제 대도약 이끌 한국 대표기업

자산 매각 자금으로 신사업 진출



[ 최진석 기자 ]
두산은 지난 7월 국내 주택용 연료전지시장 선도업체인 퓨얼셀파워와의 합병 추진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건물용 연료전지 원천기술 보유 업체인 미국 클리어엣지파워를 인수해 ‘두산 퓨얼셀 아메리카’를 출범시켰다.

두산은 이번 합병 추진과 인수를 통해 건물용과 규제 대응용(이하 규제용) 연료전지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 또 퓨얼셀파워와의 합병이 완료되면 주택용을 포함한 원천기술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된다.

박용만 회장은 앞서 연료전지 사업을 그룹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지목했다. 박 회장은 최근 “인수합병(M&A)하는 두 회사의 기술력에 두산의 비즈니스 역량을 더해 시너지를 높일 것”이라며 “연구개발(R&D)에도 집중해 연료전지 사업을 향후 두산의 주력사업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두산 퓨얼셀 아메리카는 규제용 연료전지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한국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동시에 퓨얼셀파워는 미국 주택용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게 됐다. 또한 양사가 양산기술과 R&D에서 노하우를 공유해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두산의 성공적인 해외 기업 M&A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더해져 보다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그동안 자산 매각을 통해 확보한 현금을 기반으로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 진출 기회를 꾸준히 물색해왔다. 두산이 주력할 연료전지 시장은 건물용, 규제용, 주택용 시장이며 지난해 세계 시장 규모는 1조8000억원이었다. 이 시장은 연평균 3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2018년 5조원, 2023년 4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퓨얼셀파워는 2001년 설립된 주택용 및 중소건물용 연료전지 제조사로 지난해 매출 170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택용 연료전지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한국거래소 코넥스 시장에 상장됐다. 클리어엣지파워는 지난해 매출 700억원을 올렸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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