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건설도 끝없는 도전
GS그룹의 유통·건설 계열사도 글로벌 경쟁을 선도하기 위한 미래 전략을 짜고 있다. GS리테일은 경기 침체와 사업 환경 악화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질적 성장을 추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기존 점포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더 많은 소비자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점포 경쟁력 극대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편의점 GS25는 차별화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 주요 경영주 소통 프로그램인 점포 운영 자문위원 제도, 서비스홍보대사 제도 등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하고 있다. GS수퍼마켓은 영업규제 강화 등 악화되는 사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점포마다 개성을 살리고, 산지 직거래 확대 등 상품 개발이나 유통 혁신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은 미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유통과 연관 사업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인수합병(M&A) 기회를 찾고 있다.
GS홈쇼핑은 모바일 중심의 혁신과 해외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글로벌 온라인 커머스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우선 모바일 시장의 빠른 성장에 맞춰 모바일 중심의 비즈니스 혁신을 추진하고 있으며, 높아진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상품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GS홈쇼핑은 또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적극 발굴하고, 이를 토대로 해외 사업 성장의 길을 찾고 있다. 유통업체 최초로 2012년과 작년 각각 500만불 수출탑과 1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는 더욱 다양한 중소기업 상품을 해외로 수출한다는 방침이다.
GS건설은 올해 경영 목표를 ‘강한 실행 기반의 글로벌 경쟁력 구축’으로 정하고 해외사업에 중점을 둔 경영 전략을 수립했다. 국내 공공 수주시장 축소에 따라 국내 공공영업 인력을 사업 수행 인력으로 전환했다.
해외사업에선 특히 설계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인도 뉴델리 설계법인을 확대해 인도 뭄바이 지역에 설계법인을 새로 설립하는 한편, 동아시아 지역에 제2 설계법인을 신규로 설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사업역량과 실행력을 갖춘 인재들을 해외 현장에 적극적으로 배치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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