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현 기자 ]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경기 구리시 갈매동 구리갈매지구 B2블록에서 공공분양아파트를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공공분양은 무주택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74㎡ 458가구, 84㎡ 560가구 등 1018가구 대단지로 구성돼 있다. 구리갈매지구는 지난 3월 공동주택용지 C-1블록의 매각 입찰 경쟁률이 120 대 1에 달하는 등 수도권 유망지구로 부상한 지역이다. 지난 6월에도 지구 내 마지막 주상복합용지가 매각됐고 7월에는 최고경쟁률 3.9 대 1로 공공임대주택 A2블록 접수가 마감됐다. LH관계자는 “현재 전화 문의가 계속되고 있고 경춘선 갈매역 맞은편에 있는 주택전시관에도 꾸준히 내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청약은 13~14일 진행한다.
구리갈매지구는 서울과 가깝고 경기 남양주 별내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서울과 신도시의 생활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이 단지는 도보로 갈매역과 별내역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국도 47호선 등 광역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오는 11월에 구리~암사대교와 용마터널이 개통되면 강남 진입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별내역이 서울지하철 8호선과 연결되고 북부간선도로 확장 및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 개통도 예정돼 있다.
생활편의시설과 교육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에서 도보로 별내역 이마트를 이용할 수 있고 갈매지구 경계에서 4㎞ 떨어진 곳에 상봉동 코스트코가 자리잡고 있다. 지구 내에 초등학교 2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 1개가 계획돼 있으며 주요 녹지거점과 연계해 배치된다. 지구 내에 열린 공간을 넓히고 학생들의 통행동선에 도움이 되도록 설계됐다.
도심 속에서 누리는 역사문화공간과 쾌적한 주거환경도 자랑거리다. 인근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동구릉과 태왕사신기 선덕여왕 신의 등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고구려 대장간 마을이 있다.
분양가는 평균 930만원(3.3㎡당)대로 책정했다. 인근 시세에 비해 싼 실속있는 단지라는 평가다. 특히 최근 ‘9·1부동산 종합대책’에 따라 대규모 공공택지 지정이 중단될 예정이고 청약자격이 완화돼 서울 바로 옆에 있는 공공분양주택의 희소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LH 관계자는 “구리갈매지구는 서울생활권인데다 사통팔달의 교통망, 편리한 생활인프라, 최고의 교육여건 등을 두루 갖춘 유망지구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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