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세계 10대 경제강국이자 산업대국으로 이끈 주역인 한국 대표 기업들이 새로운 50년 동안에도 글로벌 최고 자리를 지키기 위해 다시금 대도약에 나서고 있다. 전자와자동차, 철강, 조선, 석유화학 등 한국 대표 산업은 1960년대 맨손으로 시작해 50~60년 만에 최고의 경쟁력을 키우며 글로벌 시장을 장악했다. 하지만 환호성도 잠깐, 어느새 거대 시장을 등에 업은 중국 기업들이 턱밑까지 쫓아오며 한국 대표 기업들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다.
살벌한 정글의 법칙이 지배하는 기업 생태계에선 빠르게 변화하면서 앞서가지 못하면 밀려나기 마련이다. 한국 대표 기업들이 어느 때보다 높은 위기감 속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 비지땀을 쏟고 있는 배경이다. 갖은 어려움 속에서도 비즈니스 게임의 룰 자체를 바꿀 신기술 개발에 몰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10년, 20년, 나아가 50년 뒤를 내다보며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한 경쟁도 전례 없이 뜨겁고 치열하다. 한국 대표 기업들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앞서 뛰고 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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