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삼송·동탄·광교 등 아파트 공급 잇따라
[최성남 기자] 정부가 신도시 공급 및 3년간 공공택지지구 지정을 중단한다고 발표하면서 '귀한 몸'이 된 택지지구 중에서도 입주와 동시에 생활편의 시설을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소위 '완성형 택지지구'내 아파트가 주목 받고 있다.
택지지구나 신도시 아파트 등은 생활은 편리하지만 지구 조성까지 적지 않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입주 1~2년차에는 기반 시설 부족으로 생활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생활 인프라 조성이 마무리되는 '완성형 택지지구'의 막바지 분양 물량을 노려볼 만 하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특히 희소가치가 부각된 택지지구 내 막바지 물량은 시세도 좋은 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판교의 마지막 분양으로 알려졌던 ‘알파리움’ 주상복합단지의 경우 전체 평균 청약경쟁률 26대 1을 기록해 수도권 청약 열풍을 이끈 바 있다. 분당 정자동, 화성 동탄신도시 반송동의 마지막 분양으로 공급됐던 주상복합단지들도 지역 집값을 주도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입주 2년차 이상인 고양 삼송택지지구와 광교신도시, 동탄신도시 등에서 분양이 이어진다.
수도권 택지지구 중 서울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분류되는 삼송지구에서는 동일이 10월중 7블록에 중소형 대단지 아파트 ‘고양 삼송 동일스위트 1차’ 968가구(전용면적 66~84㎡)를 분양한다. 삼송지구는 서울 서북권과 일산신도시를 연결하는 신흥주거벨트로 2012년부터 입주가 시작된 곳이다.
고양 삼송 동일스위트 1차는 중소형 대단지지만 영구적인 골프장 조망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뉴코리아CC가 단지와 이웃해 있다.
교육 여건도 좋다는 평가다. 단지 바로 앞으로 신원초병설유치원, 신원초, 신원중이 있으며 고교 예정 부지도 인접해 유치원·초·중·고교가 모두 도보 통학권 내에 밀집돼 있다. 시립어린이집·시립도서관도 가깝다. 현재 주변 상가 시설에는 학원가가 형성 중이다.
경기 고양시 M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올해로 입주 2년차를 맞은 삼송지구는 입주 초기에 있었던 마이너스 프리미엄 매물이 사라지고 최근엔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며 "전세가격도 2년전 전용 84㎡가 1억5000만~8000만원에서 현재는 2억5000만~2억7000만원대로 오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삼송지구내 개발 호재도 예정돼 있다. 신세계 대형 복합쇼핑몰 삼송지구 입점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신설과 신분당선 연장 추진 등이 계획돼 있다. 신세계그룹은 삼송지구에 들어서는 대형 복합쇼핑몰의 연내 착공을 저울질하고 있다.
용인 서천지구에서도 마지막 분양이 이어진다. 서천지구 마지막 공급 아파트인 만큼 입주와 동시에 서천지구 내에 갖춰진 생활편의 시설을 바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서천택지개발지구(이하 서천지구) 5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매미산'을 10월 공급할 예정이다. 택지지구에 조성된 서천레스피아, 남산근린공원, 서그네 근린공원, 농서근린공원 등의 다양한 근린공원이 위치한다. 지하 1층, 지상 14~18층, 12개동, 전용면적 84, 97㎡ 등 754가구로 구성된다.
11월에는 2008년 분양을 시작해 올해로 입주 3년 차에 접어드는 광교신도시 분양이 예정돼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광교신도시 D3블록에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공급할 예정이다. 광교신도시는 경기도청 이전, 에콘힐, 수원컨벤션센터 등 대형 사업들이 줄줄이 재기되고 있다. 광교신도시 D3블록에 위치한 단지는 광교호수공원 가운데 위치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광교내 원천호수공원과 신대호수공원을 양방향으로 조망할 수 있는 유일한 단지로 향후 높은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49층, 6개동, 전용면적 97~154㎡로 928가구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45~84㎡ 172실로 지어진다.
반도건설은 10월초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안 C15블록에서 ‘동탄2 시범단지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4.0’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84~96㎡의 아파트 740가구로 구성되는 이 단지는 이미 아파트 분양이 거의 완료된 시범단지에 막바지로 공급되는 아파트다. 때문에 공사가 완료되는 시점에 인근의 복합화초교를 비롯해 쇼핑, 문화 등 시범단지의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지 내 상가 ‘카림 애비뉴 동탄’은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 카림 라시드 뿐 아니라 일본의 롯폰기힐즈를 세운 ‘모리빌딩’과의 공동 작업을 통해 분당, 일산 등 다른 신도시에 비해 상업용지가 부족한 동탄2신도시 최초의 스트리트몰로 조성된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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