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승세 말산업인력개발원장 "말산업 가능성 무궁무진 … 일자리 3만 개로 확대"

입력 2014-10-10 14:25   수정 2014-10-10 14:54



"말 산업은 복합산업인 관광산업 등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분야입니다. 2011년 2만 명 수준인 관련 일자리를 2016년 3만 명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권승세 한국마사회 말산업인력개발원장(사진)은 10일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말은 다른 가축과 달리 식용보다 살아있는 상태에서 더 큰 가치를 창출하며, 그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아 2011년 말산업육성법이 제정됐다"고 말했다.

현대 사회에서 말 산업은 어떤 가치가 있을까. 권 원장은 신체적 건강 개선, 정신적 힐링, 리더십 함양 등 세가지 측면에서 말 산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신적으로 힐링 효과가 크고, 청소년의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교육적 가치도 있다. 현대사회에서 포니 등을 이용한 재활승마가 정서장애의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원장은 "재활승마는 청소년의 게임중독 치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 장애아동 재활치료, 스트레스 해소 등 힐링 기능이 크다" 며 "말은 덩치가 큰 '대동물'인데, 대동물과 교감을 나누는 것은 소동물과 다른 효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들이 말과 교감하면서 소통(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 승마 에티켓을 통한 예절 정신 강화도 장점으로 꼽았다.

정부도 다양한 효과와 미래성을 인정해 말 산업을 농업분야 대표 창조경제 산업으로 성장시킬 복안을 갖고 있다. 권 원장은 "말 산업이 1차, 2차, 3차 산업을 모두 아우르는 만큼 중요도가 크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말 사육농가를 1900호(2011년 기준)에서 2016년 3000호로 늘려 관련 일자리도 3만 명까지 확대할 것" 이라며 "건전한 레저문화를 정착시켜 자유무역협정(FTA) 시대를 맞아 말 산업을 농어촌의 새 소득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마사회 말산업인력개발원은 이달 9일부터 12일까지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말사랑 국민대축제'를 열고 있다. '말 산업 전문인력 양성 워크숍'도 진행중이다.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의 교육 과정, 자격증 제도 및 말산업 전반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교육생들의 말 산업 분야의 진로 모색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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