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원전대책특위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삼척 시민이 성숙한 민주적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며 "정부는 주민투표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그간의 일방적 핵발전소 건립 추진 과정에 대해 성찰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특위는 투표 결과에 대해 정부가 유감을 표한 점을 지적한 뒤 "신규 원전 건설은 국가 사무이기 이전에 지역주민 삶을 직접적으로 결정하는 문제" 라며 "삶의 터전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민주적 절차를 통해 표명할 수 없다면 이는 정상적 민주주의 국가라 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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