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문은 법조계의 말을 인용 "이부진 사장이 남편인 임우재 부사장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부진 사장이 지난 8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임 부사장을 상대로 이혼 및 친권자 지정 소장을 접수했다고 전했다.
다만 사건이 아직 재판부는 배당되지는 않았고, 이부진 사장 측이 법원에 낸 이혼 소송 서류도 임 부사장에게 송달되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이부진 사장과 임우재 부사장은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뒀으며, 이 사장은 이혼 소송과 함께 아들 임 군의 친권자 지정 소송도 함께 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99년 삼성그룹 계열사에서 평사원으로 근무하던 임우재 부사장은 이부진 사장과 사회봉사단체에서 만나 사랑을 싹틔우며 결혼에 성공, '남자 신데렐라'로 불리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삼성가는 두 사람의 만남을 반대했지만 이부진 사장이 집안 어른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설득했다는 후문이다.
조선일보는 "하지만 최근 두 사람은 그간 성격 차로 인해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며 "특히 이건희 회장이 투병 생활에 들어간 이후 이부진 사장이 본격적으로 이혼 소송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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