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몰, 14일부터 단계적 개장…"국내 최고·최대 랜드마크될 것"

입력 2014-10-13 13:03   수정 2014-10-13 13:39


국내 최대 복합 쇼핑몰인 롯데월드몰의 개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소진세 롯데그룹총괄 사장은 13일 제 2롯데월드 홍보관에서 연 기자설명회 자리에서 "롯데월드몰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최고의 랜드마크,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건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월드몰은 이달 14일 에비뉴엘, 롯데마트, 하이마트를 시작으로 오는 15일 롯데시네마, 다음날인16일에는 쇼핑몰, 면세점, 아쿠아리움의 문을 순차적으로 연다.

롯데월드몰에는 에비뉴엘(225개), 쇼핑몰(269개), 면세점(420개), 마트 등(51개) 총 965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초고층을 제외한 롯데월드몰의 연면적은 42만8934㎡(12만9753평)이다. 2016년 말 완공되는 초고층 롯데월드타워 연면적 8만7183㎡(2만6373평)까지 포함하면 총 연면적은 80만7614㎡(24만4303평)에 이른다.

국내 최대 명품백화점인 애비뉴엘에는 225개 브랜드가 들어선다.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 등 세계 3대 명품 브랜드는 국내 최대 수준의 플래그십 매장으로 선보인다. 또 그동안 국내에 선보인 적이 없는 H.Stern, 유보트, 포멜라또, PECK 등 총 33개 브랜드의 매장도 마련했다.

롯데면세점은 영업면적 1만990㎡(3300평) 규모로 전 세계 3번째에 달하는 규모로 420여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국내와 해외 매장의 소비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외국인과 내국인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상품들만 따로 모아 판매하는 전용관을 마련했다. 한국 화장품과 패션 브랜드뿐 아니라 담배와 홍삼 등을 판매하는 영업면적도 크게 늘렸다. 중국어 안내문과 중국어 안내인도 배치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영업면적 8744㎡(2645평) 규모로 들어섰다. 김치, 김 등 한국 선물세트를 판매하는 '외국인 특화존'도 마련됐다. 하이마트 역시 국내 최대 규모로 9000여 종의 제품을 취급한다. 세계 유명가전을 모은 '프리미엄 전자제품'의 비중을 전체 50%로 높였다. 시중가 1억 원이 넘는 삼성전자LG전자의 초대형(105인치) UHD TV, 하만카돈 오디오와 700만 원대의 독일 라이카 카메라도 판매한다.

쇼핑 외에 '즐길거리'도 최대 규모로 들어갔다.

아시아 최대 규모 영화관인 롯데시네마는 기네스북 기록 세계 최대 스크린(34m x 13.8m)이 설치된 초대형관 '수퍼플렉스G'관 등 총 21개관 4600석으로 구성됐다. 롯데월드아쿠아리움에는 650종, 5만5000마리의 해양 생물이 연면적 1만1240㎡(약 3400평) 공간 곳곳에 배치됐다.

롯데 측은 주중 단계적 개장을 앞두고 안전과 교통 문제에 대한 우려를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서울시와 협의 끝에 인근 지역 교통 관련 공사비에만 약 5000억 원을 사용했다.

이원우 롯데물산 사장은 "교통혼잡과 안전사고 등을 고려해 롯데월드몰은 개장식도 생략을 한 채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지상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잠실역 사거리 지하에 축구장 1.5배에 달하는 공원과 버스 환승센터를 조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논란이 됐던 안전사고에 대한 문제 역시 크게 우려할 부분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 사장은 "제2 롯데월드는 화강암 지반 위에 들어서기 때문에 석회암 지반에서나 주로 발생하는 '싱크홀' 등의 붕괴 위험은 전혀 없다"며 "또 만약의 경우를 대비, 종합방재실에서 실시간으로 통제하고 롯데월드몰 내에 피난 안전구역을 3군데 설치해둔 상태"라고 강조했다.

다만 롯데 측의 준비에도 '교통난' 실제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국내 대형 유통업체 한 관계자는 "시간 경과에 따른 주차비 할증제도를 만들고, 구매금액에 따른 무료 주차제도는 없애는 등 주차 문제에 크게 신경을 쓰고 있는 듯하다"며 "이번 주 첫 주말 상황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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